버섯 액체종균 미생물 오염 가리는 진단키트 개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새송이버섯 액체종균의 미생물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송이버섯 재배는 배지 재료의 혼합에서 살균, 냉각, 종균 접종, 균사 배양 등 많은 과정을 거치며 수확까지는 53~55일 걸린다.

종균 접종 과정이 가장 중요한데 최근 농가 규모 대형화와 기업화, 버섯재배관련 기기의 자동화로 대량 접종할 수 있는 액체종균 접종방법을 활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액체종균은 제조과정에 각종 미생물에 오염됐는지 쉽게 확인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다.

제조과정에 주의를 기울여도 조작 미숙, 살균불량, 배양 중 곰팡이나 세균에 의한 오염 등 수많은 요인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다중핵산증폭기술을 이용해 액체종균을 오염시킨 곰팡이, 세균을 신속하게 검출한다.

이전에는 냄새, 탁도, 산도(PH) 등으로 미생물 오염을 검사했는데 정확도가 떨어져 버섯재배농가에서 애로를 겪어왔다.

미생물 오염 진단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버섯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폐사에 따른 경제적 손실 최소화를 경남농기원은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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