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비자 잡지, 갤럭시S6에 '혁신' 호평

메탈 디자인·카메라 성능 뛰어나…'아이폰 닮은꼴'은 아쉬워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깐깐하기로 유명한 영국의 유명 소비자 잡지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에 좋은 평가를 내놨다.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는 10일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리뷰'에서 "삼성은 S4에서 S5로 갈 때 비교적 쉬운 길을 선택했지만 이번 갤럭시S6에서 마침내 혁신을 일궈냈다"고 호평했다.

위치는 갤S6와 엣지 모델의 장점을 ▲ 알루미늄 디자인 ▲ 디스플레이 성능 ▲ 엣지 화면 ▲ 삼성페이 ▲ 카메라 등 5가지로 요약했다.

특히 갤럭시S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메탈 디자인과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성능에 주목했다.

제시카 모튼 위치 수석연구원은 "갤S6와 엣지 모델은 전작 갤럭시S5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면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파워풀한 성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폰을 갖고 싶다면 구매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모튼 연구원은 "10분 안에 4시간 분량의 충전이 가능한 것도 인상적"이라면서 "(빨리 제품을 받아) 직접 우리가 테스트해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아이폰과의 디자인 유사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위치는 리뷰에서 갤S6와 엣지 모두 훌륭한 외관을 갖췄지만 "아이폰6의 디자인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모튼 연구원도 "겉면을 덮는 유리 디자인이 적어도 미학적인 면에서는 아이폰과 맞먹는 수준에 올라왔다"고 평했다.

위치는 영국 소비자연맹이 1957년부터 발간하는 잡지로 업체의 광고나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갤럭시S6와 엣지 모델은 4월 10일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갤럭시S6의 국내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공개된 출고가로 미루어 보면 가장 가격이 낮은 모델(32GB)도 9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 엣지는 이보다 10만원 정도 높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