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콘서트 논란' 황선 첫 공판…"이적성 없다"


'종북콘서트' 논란을 불러일으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황 씨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 목록 1천6백여 점을 살펴봤으나 대부분 검찰이 기소한 사건과 상관이 없고 내가 소지하거나 제작한 것이 아닌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황 씨의 변호인은 "검찰 공소사실의 사실관계 상당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통일 토크 콘서트'는 이적성이나 이적 목적이 없으며 피고인이 소지한 것으로 기소된 일부 표현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황 씨의 사상 형성 과정과 과거 이적행위들을 증거를 통해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연 '전국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에서 북한체제를 긍정하는 발언을 하고 인터넷 방송인 '주권방송'에서 북한체제를 찬양·고무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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