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끼리' 서지석 "정글보다 심했던 잠자리, 미노 때릴 뻔"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배우 서지석이 열악한 숙소를 예약한 프리스타일 미노에게 분노했던 일화를 전했다.

서지석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SBS플러스 ‘보내줄 때 떠나라! 남자끼리’(이하 남자끼리) 제작발표회에서 “태국에서 잤던 숙소는 ‘정글의 법칙’보다 더 심하게 열악했다”라고 말했다.

‘남자끼리’는 자유를 가슴에 품은 유부남 4인방, 개그맨 정준하, 배우 이재룡, 가수 미노, 배우 서지석이 아내에게 허락 받고 태국으로 떠나는 ‘합법적 일탈 여행 프로그램’이다. 아내들이 준 용돈으로 여행을 떠난 이들은 현지에서 먹고 자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했다.

숙소 예약을 담당했던 미노가 예약한 태국여행 첫째날의 숙소는 1인당 5천원짜리 방이었다. 이에 대해 정준하는 “한사람이 5천원짜리 방에 잘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가격을 떠나, 밑에 개미가 엄청 많았다. 또 트럭에서 베개를 던져주는 걸 봤는데, 그걸 베고 자야하더라”며 위생적이지 못했던 숙소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정준하는 “첫째날 밤에 옆방에서 인터뷰하는 걸 들었는데, 서지석이 미노에 대해 ‘형만 아니면 때릴 뻔 했다’고 하더라. 그럴 정도로 숙소가 충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비박을 경험했던 서지석은 “정글에선 밖에서 자도 화가 안 났는데, 여기서 잠을 자자니 미노형과 한 방 붙을 뻔했다”며 당시 치밀었던 분노에 대해 떠올렸다.

이런 멤버들의 반응에 미노는 “제가 죄송스러웠다. 서울에서 인터넷으로 숙소 사진만 보고 예약했는데, 사진이 회색빛으로 처리돼 있어 그럴 줄 몰랐다. 그 후 인터넷으로 뭘 예약하지 않는다. 멀더라도 직접 방문한다”며 태국에서의 경험이 교훈(?)이 됐다고 전했다.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 네 남자의 행적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다음 TV팟을 통해 하루 3시간씩 생중계된 것. 이를 통해 네티즌은 방송에 앞서 태국에서 이들이 우여곡절을 겪는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남자끼리’는 오는 14일 밤 11시 SBS플러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