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비행기 UAE서 첫 세계일주 출발


화석연료 대신 태양전지만을 동력으로 쓰는 1인용 비행기가 첫 세계 일주를 위해 오늘(9일) 오전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를 출발했습니다.

비행기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솔라임펄스사가 제작한 '솔라임펄스 2호기'로 정비기간을 포함해 약 5개월간 3만 5천㎞를 비행합니다.

정비와 휴식기간을 제외하면 순수 비행기간은 25일 정도입니다.

비행기는 인도양을 건너 미얀마, 중국, 하와이, 뉴욕을 거쳐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 등 기착지 12곳을 지나 아부다비로 돌아옵니다.

비행기는 날개와 몸통에 부착된 1만 7천여 개의 태양전지가 태양열을 전기로 변환해 프로펠러와 연결된 전동모터 4개를 돌리는 방식입니다.

탄소섬유로 동체를 만들어 무게는 대형 승용차 수준인 2천300㎏으로 가볍고 시속 50∼100㎞의 속력을 냅니다.

신재생 에너지 투자에 관심이 높은 아부다비 정부의 후원을 받아 추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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