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서 또 폭탄 투척…경찰 '레드셔츠' 지목


태국 방콕 법원에 수류탄이 투척되자 경찰이 이른바 '레드셔츠' 운동가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일 밤 방콕 형사 법원 주차장에 수류탄이 투척됐으며, 현장에서 범인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주차장의 일부 기물이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방콕시 경찰국은 범인들을 조사한 결과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이른바 '레드셔츠' 운동가들이 사회 불안을 조성하기 위해 범인들을 고용해 폭탄을 투척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고용한 레드셔츠 운동가 3명을 수배 중이며, 방콕 시내 모든 법원에 치안을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지난 1월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탄핵되고 나서 방콕에서는 두 번째 폭탄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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