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한미동맹 더 튼튼해질 것"…윤병세 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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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중동 지역을 순방하고 오늘 귀국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하고 있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병문안했습니다.

귀국 직후 병원을 찾은 윤 장관은 병문안을 마친 다음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상황에도 한미동맹이 앞으로 더 강건해질 것 같다고 리퍼트 대사가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리퍼트 대사에게 '거북선' 모형을 전달했다고 소개하면서 "리퍼트 대사가 영화 '명량'을 가장 보고 싶어한다고 해 이순신 장군의 상징인 거북선을 선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형 아랫부분에는 '어떤 고난의 바다도 항해를 위한 선장의 결의를 꺾을 수 없다'는 내용의 영문 메시지를 함께 새겼다고 외교부 측은 전했습니다.

윤 장관은 "미 측은 리퍼트 대사 피습 이후 우리 정부가 취한 모든 조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과거 어느 때보다 튼튼한 한미동맹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번 사태 이후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에 이메일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오늘 한 이야기와 비슷한 메시지를 케리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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