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아직까지는 기온보다는 바람이 더 문제인데요, 지금 서울의 경우는 초속 7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를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오늘(9일) 낮에는 서울의 기온 6도로 어제보다 9도나 낮은데다가 찬바람이 쌩쌩 불겠는데요, 내일 아침은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져서 추위가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이후로 기온이 좀 오르긴 하겠지만, 모레까지는 춥겠습니다.
지금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있고요, 조금 전에는 서해안과 일부 남해안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건조한 공기도 걱정인데요, 메마른 날씨에 불씨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 곳곳에 먼지 안개가 끼어 있는데요, 점차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이 먼지들이 모두 걷히겠습니다.
따라서 하늘은 맑아지겠지만,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후 늦게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맑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목요일 오후부터는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