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에 집 산다"…2월 서울·수도권 주택거래 10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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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거래량이 지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이 3만 7천 502건, 서울은 1만 2천 990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4.2%와 10.4%씩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거래량은 국토부가 주택거래량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은 것입니다.

2월까지 누계를 보면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15만 8천 1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3% 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16.5%, 서울과 지방은 각각 19.4%와 12.9%씩 늘었습니다.

특히 아파트는 1.6% 감소한 반면, 연립 다세대는 4.6%, 단독 다가구는 0.7%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등의 전세수요가 비슷한 가격으로 매입이 가능한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의 매매수요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약보합, 수도권 일반단지는 강보합, 지방 주요단지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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