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45살의 노장 독일의 알렉스 체카가 프로 데뷔 26년만에 감격적인 PGA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체카는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비바람을 뚫고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체카는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그리요, 미국의 팀 페트로빅과 존 큐런,샘 손더스 등 다른 4명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체카는 파5,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5미터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세계랭킹 285위인 체카는 PGA투어 287개 대회 출전만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유럽투어에서는 통산 4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9살에 아버지와 함께 옛 체코슬로바키아를 떠난 체카는 유고슬라비아, 이탈리아, 스위스로 망명하다 독일에 정착했습니다.
김민휘는 오늘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합계 이븐파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양용은은 2오버파 공동 64위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