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설' 이란최고지도자 TV등장 건재 과시


건강 악화로 '시한부 설'이 돌던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현지시간 오늘 TV에 등장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하메네이가 테헤란 사저에서 환경보호 행사 참석자와 관리 등 수십명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하메네이는 의자에 앉아 분명한 목소리로 연설했으며 환호하는 청중에 선 채로 손을 흔들어 답례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보수성향 일간지 르피가로는 지난달 28일 서방 정보 소식통을 인용, "하메네이의 전립선 암이 4기에 달해 다른 장기에까지 퍼져 목숨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메네이의 건강과 관련한 서방 보도에 대해 이란 파르스통신은 "일부 서방 매체가 최고지도자의 서거가 곧 발표될 것이라는 뜬소문을 유포했다"며 "특히 이스라엘 언론이 그런 소문을 지난 20년간 퍼뜨렸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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