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46조 원 규모 카타르 월드컵 수주 지원


중동을 순방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관련 대규모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열린 타밈 국왕과 회담에서 카타르가 월드컵을 앞두고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앞두고 천억 달러, 우리 돈 100조원 이상의 돈을 인프라 구축 사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우리 기업이 수주하기를 기대하는 사업은 철도와 도로, 하수처리 시설, 월드컵 경기장을 포함해 46조원대 규모에 달합니다.

특히 월드컵 인프라 건설 사업 입찰이 상당 부분 올 상반기 중에 이뤄질 예정이어서, 오늘 정상회담이 우리 기업의 수주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정상은 또 오늘 회담에서 카타르 자본의 한국내 투자 성과를 조기에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카타르 투자청과 한국투자공사가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을 위해 2조원대 규모의 투자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함께 한국 청년 인력의 카타르 진출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카타르 국비환자의 우리나라 송출을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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