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박제권 원정사 열반…"일본 전파 토대 다져"


원불교 일본 전파의 토대를 다진 곤타원 박제권 원정사가 오늘(8일) 새벽 2시에 세수 91세, 법랍 67년 11개월로 열반했다고 원불교 측이 밝혔습니다.

곤타원 원정사는 1938년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에게 제권이라는 법명을 받았고 1947년 출가했습니다.

곤타원 원정사는 특히 일본 교화에 뜻을 둬 숙명여자전문대학에 다닐 때 만난 일본인들과 서신교류를 하면서 일본 교화의 터전을 닦았고, 교리를 일본어로 번역하고 한글교실도 운영했습니다.

아동문제와 노인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노인대학을 만들고 이리보육원 원아들을 위한 일일 부모결연식 등을 열기도 했습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원불교 중앙총부 대각전에 마련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