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클래식 승격' 대전·광주의 험난한 복귀전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전 시티즌과 광주FC가 험난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챌린지 강등 1시즌만에 승격한 대전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개막전에서 1 대 0으로 졌습니다.

부산이 슈팅 16개를 퍼붓는 동안 대전은 슈팅을 2개밖에 하지 못했고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전이 보유한 무기 아드리아노는 부산 수비수들에게 꽁꽁 묶였습니다.

지난 시즌 챌린지에서 무려 27골을 터트렸지만 이날 슈팅을 단 1개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올시즌을 앞두고 선수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한 대전은 챌린지 강등 1순위로 거론되는 팀입니다.

강등 2년만에 클래식으로 복귀한 광주 역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힘겨운 경기를 치렀습니다.

전반 13분 인천 김도혁에게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호골을 헌납했습니다.

19분 뒤 인천 수비수 김대중의 자책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으나 후반전 추가시간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후반 46분 인천 공격수 케빈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넘어지면서 찬 슈팅이 광주 수비수 정준연의 발을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패색이 짙던 광주는 후반 48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종민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넣어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험난한 클래식 복귀전을 치른 두 팀은 2라운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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