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소푸탄 화산 분출


인도네시아 북(北) 술라웨시주에 있는 소푸탄 화산이 또다시 분출해 접근 금지령이 내려졌다.

8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7일 오후 5시께 소푸탄(1천784m) 화산이 분출했다며 화산재가 4천500m 상공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국가재난방지청은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의 보고를 인용해 소푸탄 화산의 가스와 화산재가 인근 지역으로 내리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

소푸탄 화산은 술라웨시 섬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활화산의 하나로, 경보 단계가 최고 경보 수준 바로 아래인 3단계이다.

소푸탄 화산은 지난 2008년과 2011년에도 대규모 분출을 일으켜 주도인 마나도의 삼 라툴랑이 공항이 일시 폐쇄됐으며, 지난 1월에도 소규모 분출했다.

인도네시아를 여행할 때는 여행 지역의 화산과 화산의 경보단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3, 4 경보 단계의 화산이 있는 지역은 여행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하며 현재 활동 중인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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