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홈즈, WGC캐딜락챔피언십서 같은 홀 '홀인원'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월드골프챔피언십 WGC 캐딜락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미국의 더스틴 존슨과 J.B.홈즈가 같은 홀에서 잇달아 홀인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홀인원을 작성한 선수는 더스틴 존슨입니다.

존슨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몬스터 TPC 227야드짜리 파3, 4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는데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10미터를 굴러 홀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30분쯤 뒤에 4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온 J.B.홈즈도 7번 아이언 티샷이 거의 같은 궤적으로 날아가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홈즈는 양 주먹으로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포효했습니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홈즈는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홈즈는 2위그룹을 5타 차로 따돌려 PGA 통산 4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더스틴 존슨도 홀인원에 힘입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버바 왓슨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습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이븐파 공동 18위, 배상문은 3오버파 공동 34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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