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인사청문회 잇따라…여당 정책-야당 도덕성 검증


국회가 내일부터 20일 동안 최대 8건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내일은 유기준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모레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오는 11일에는 조용구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16일에는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가 각각 청문회 석상에 오릅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인사 개편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 능력과 정책 비전 검증에 초점을 맞춘 반면, 새정치연합은 재산 형성 과정과 병역 같은 도덕성 검증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유기준 유일호 후보자는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경우 10개월 남짓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어 적정성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기에 유기준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을 공동 발의했고, 변호사 겸직에 따른 억대 수익을 올린 게 야당의 공격 포인트입니다.

홍용표 후보자는 교수 시절 뉴라이트 계열 기구 활동에 따른 이념 편향성 논란에 결혼과 동시에 부모로부터 돈을 받아 강남 아파트 전세를 얻고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미 위장전입을 시인한 임종룡 후보자는 재정경제부 근무 시절 다운계약서 작성을 통한 취·등록세 탈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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