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타르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했습니다. 한국과 카타르의 정상회담은 오늘(8일) 오후에 열립니다.
도하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기원 시범단이 현란한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자 관객들의 탄성이 쏟아져 나옵니다.
카타르 왕족어린이 수련생들도 태권도 시범 공연에 참가했습니다.
카타르 각계 주요인사 백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활발한 경제교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동 지역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두나라 간 교류 협력의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양국간의 태권도를 비롯해서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
박 대통령과 타밈 카타르 국왕의 정상 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열립니다.
카타르가 오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추진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엔 한국과 카타르 기업인들이 모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안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