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방북 행적 주목…북한 연계성 집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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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퍼트 미국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씨에 대해 수사 당국이 김 씨의 이전 방북 행적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종 씨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반 년 동안 6번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모두 개성 지역에 나무를 심는 행사였습니다.

정부의 허가를 받고 방북했던 사람들은 김 씨가 북측이 설정한 제한구역을 벗어나는 일이 왕왕 있었다고 말합니다.

[우희득/전 민족화합운동연합 사무국장 : 북측에서 가이드라인을 정하면 벗어나면 안 되는데 벗어난다든지 개인행동을 했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식목 행사는 당일 서울로 돌아오는 행사였고, 주변에 여러 사람이 있는 상황이어서 김 씨가 북측 인사와 만났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우희득 씨는 말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 씨가 방북 전후에 북측과 접촉한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자택에서 압수한 서적 등 증거물 분석과 주변인물 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인터넷 접속 기록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입원 사흘째인 리퍼트 대사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대현/신촌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 : 걷기 등 일상적인 생활을 시작했고 오늘은 샤워까지 할 정도로 호전됐다.]

의료진은 리퍼트 대사가 오는 수요일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리퍼트 대사에 대한 한국 경찰의 경호 지원이 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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