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밭두렁·쓰레기 소각하다 잇단 산불


주말인 오늘(7일) 본격적인 봄 날씨 속에 전남 곳곳에서 밭두렁과 쓰레기를 소각하다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5ha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 아래 방파제 인근 밭에서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11시 19분쯤에는 보성군 득량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03ha를 태우고 1시간 3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주민이 밭두렁을 태우다 불이 산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후 1시 14분쯤엔 곡성군 곡성읍의 한 들판에서도 주민이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져 철쭉 100여 그루와 일대를 태우고 3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오늘 장흥의 낮 최고기온은 14.7도 등으로 광주·전남의 낮 기온은 10∼14도를 웃돌았고 전남 동부권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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