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하다 반대 차선 돌진해 6중 충돌…2명 경상


오늘(7일) 낮 12시 40분쯤 서울 은평구의 왕복 7차선 도로에서 역촌역 방향 3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후진하던 중 갑자기 속도를 내 2차로에 있던 포터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택시는 이어 빠른 속도로 1차로를 가로질러 중앙선을 넘어 뒤쪽으로 돌진했으며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또 다른 포터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포터 트럭이 회전하면서 앞뒤로 나란히 서 있던 차량 3대가 서로 부딪혔습니다.

처음 돌진했던 택시는 총 6개 차선을 가로질러 반대편 인도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57살 조 모 씨와 승용차에 부모와 함께 타고 있던 8개월 된 남자아이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택시기사 82살 박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객 요청으로 후진했는데 갑자기 차가 뒤로 나아갔다"며 급발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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