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인도' 성범죄자 군중에 구타 사망 잇따라


인도에서 성범죄자로 의심되는 남성이 성난 군중에게 구타당해 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인도 북부 바라나시 시에서 한 무리의 여성이 힌두교도의 봄 축제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성난 군중이 범인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집단 구타했습니다.

구타당한 남성은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곤봉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용의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며 숨진 사람이 성추행 용의자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도 동북부 나갈랜드 주 디마푸르 시에서는 군중이 교도소에 갇혀 있던 성폭행 용의자를 끌고 나와 구타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시계탑에 매다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군중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한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맞아 숨졌고 일대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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