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비상사태' 회항…"조종실 기압 문제"


미국 시애틀로 향하던 영국 여객기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영국 히드로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승객 218명과 승무원 14명을 태운 영국항공 BA49편이 현지시간으로 어제(6일) 오후 시애틀을 향해 히드로 공항을 이륙한 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회항해 이륙한 지 2시간여 만에 히드로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영국항공 대변인은 "기술적 문제로 추정되는 이유에 예방적 조치로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승객은 일간 데일리 미러에 "조종사가 기내 방송으로 문제가 있어 회항한다고만 말하고 더 이상은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종실 기압이 떨어져 조종사들이 산소마스크를 썼다는 승무원들의 대화를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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