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가 회삿돈 횡령' 코코엔터, 김준호·김대희 고소


서울 남부지검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 권한 대행을 맡은 유재형 씨가 김준호 전 공동대표와 김대희 전 이사 등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유 씨는 고소장에서 "이들의 행위로 회사가 입은 손해, 채권자들이 입은 손해, 주주들이 입은 손해 등이 상당액에 이른다"면서, "피고소인 측의 일방적인 언론보도로 마치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이미 폐업 또는 파산에 이르렀다고 잘못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까지 김준호 측과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회사의 폐업과 관련한 진실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월 말 일부 주주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 발표는 허위이며 김준호가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일사불란하게 회사가 파산의 길로 갈 수밖에 없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준호 측도 지난달 말 "최근 회사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제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제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 공동대표가 지난해 회삿돈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해 업무상 횡령과 사기 혐의로 피소되면서 소속 연예인들에게 출연료를 주지 못하는 등 회사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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