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착용하는 방화복뿐 아니라, 근무복과 같이 평상시에 입는 옷 6만 벌도 제품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안전처는 근무복과 기동복, 방한복, 점퍼 등 소방관 피복 4종, 모두 6만 벌이 납품 과정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옷들을 납품한 12개 업체에 대해선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국민안전처는 안전검사를 거치지 않은 방화복 5천여 벌을 납품한 업체 4곳도 고발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이들 16개 업체에 대해선 대금을 환수하고 입찰 참가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