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씨 북한 7차례 방문, 김정일 분향소 설치 시도…국보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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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의자 김 씨가 북한을 7차례 방문했고 과거 김정일의 분향소 설치를 시도한 행적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지난 1997년부터 2007년 사이 7차례에 걸쳐 북한을 다녀왔고, 지난 2011년에는 서울 대한문 앞에 김정일의 분향소를 설치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범행의 배후세력과 북한과의 연계성을 입증하는 증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오늘 새벽 실시한 김 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김 씨의 추가 행적 등을 수사해 국가보안법 적용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리퍼트 대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얼굴과 손 등을 여러 차례 공격한 점으로 미뤄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안에 피의자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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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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