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은 브라질 아닌 멕시코

작년 생산량 멕시코 7위, 브라질 8위


지난해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 국가는 브라질이 아니라 멕시코였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생산량이 310만대에 그쳐 멕시코(330만대)에 뒤지며 세계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브라질의 생산량은 15.3% 감소했으나 멕시코는 10.2% 늘었다.

생산량 1∼6위는 중국(2천370만대), 미국(1천160만대), 독일(590만대), 한국(450만대), 인도(380만대) 등이다. 9∼10위는 스페인(240만대)과 캐나다(230만대)였다.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은 2013년보다 7% 정도 감소한 340만대를 기록했으나 세계 4위 자리는 고수했다. 

독일이 330만대로 바짝 뒤를 쫓았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독일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지난해는 브라질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의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지역 자동차 생산량은 17%, 판매량은 11% 줄었다. 특히 정치·사회적 혼란과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아르헨티나는 생산량이 22%, 판매량은 36%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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