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청구 32만건…10개월간 최고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2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7천 건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증가하며 최근 10개월간 최고치까지 상승했습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9만5천∼6천 건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 수 또한 242만1천 명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천 명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우려할 필요 없다"는 의견과 "기업에서 적은 규모이지만 꾸준한 감원이 이뤄지고 있고 추위 때문에 고용시장 호조가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지 시간으로 6일 발표될 월간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 수가 미국 고용시장을 진단하는데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지난달의 25만7천 명보다 줄어든 약 24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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