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피습사건 충격…진상 철저히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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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번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피습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우리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의 대사에 대해 자행되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사건의 진상파악과 배후 규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하면서, "미국 측에 현 상황을 신속히 설명하고 미국과의 협력관계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외교부에 당부했습니다.

총리실은 오늘(5일) 오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 차관회의를 열고 치료지원과 재발 방지 등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측 신변보호 및 안전책임 관련자를 조사해 엄벌하기로 했습니다.

또 리퍼트 대사와 대사 부인에 대한 경호인력을 증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 중동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주미 대사관 측에 위로전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조만간 케리 미 국무장관에게도 전화해 위로의 뜻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사건 직후 한미 외교당국은 잇따라 접촉을 갖고, 이번 사건이 한미 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긴밀히 협력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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