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미 동맹에 대한 공격…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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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이는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라며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 번째 중동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리퍼트 대사 피습 소식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한미 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써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주한 미 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 뿐만 아니라 한미 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철저한 수사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도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피습 사건을 보고받은 뒤 현지에서 외교장관, 경호실장 등과 긴급 대책을 협의했으며, 리퍼트 대사와 전화통화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현지 시간 오늘(5일) 새벽 3시 13분에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국가안보실로부터 피습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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