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1위 '암', 사회경제적 비용 14조 원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암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가운데 1위입니다.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로 14조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국내 5대 사망 원인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분석한 결과 암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14조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을 기준으로 사망률은 암이 가장 높았고, 이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의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5대 사망 원인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암이 14조 8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이 6조 8천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뇌혈관질환은 5조 1천억 원, 심장질환 4조 원, 당뇨병 2조 8천억 원 순이었습니다.

5대 사망 원인의 비용은 지난 2008년 27조 4천억 원에서 2012년 32조 4천억 원으로 늘어나 연평균 4.3%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사회경제적 비용은 의료비나 교통비, 간병비 등 직접적인 비용과 질병에 따른 소득 손실 등 간접적인 비용을 모두 합친 것입니다.

나잇대로는 40대 이상에서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의 77%가 발생했고, 2, 30대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암을 제치고 자살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건보정책연구원은 자살에 따른 손실이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만큼 질병에 우선순위를 둔 현행 보건의료제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