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5일) 아침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가 조찬강연장에서 흉기를 든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먼저, 리퍼트 대사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요.
화강윤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마크 리퍼트 대사가 조금 전까지 치료를 받고 있던 서울 강북삼성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습격을 당한 리퍼트 대사는 오늘 아침 8시쯤 이곳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조금 전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왼쪽 얼굴에 5㎝ 가량의 자상을 입고 팔과 손가락 등에도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를 많이 흘리기는 했지만, 상태가 위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병원 응급실 주변에는 조금 전까지 경찰 50여 명이 배치돼 취재진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응급실로 미군과 경찰 관계자들이 분주히 오가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조금 전 9시 20분쯤에는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부 사령관이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병원 측은 리퍼트 대사의 상태에 대해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