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산불, 소강 상태…오전 중 완전 진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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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4일) 강원도 정선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 밤사이 바람이 좀 잦아들면서 크게 번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낮 강원도 정선에서 난 산불은 밤새 꺼지지 않고 계속됐습니다. 다행히 초속 10m가 넘던 강풍이 잦아들면서 산불은 주변으로 더 번지지 않은 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밤새 전문진화 인력 270여 명을 투입해 저지선을 구축하고 산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민가 주변에 소방차와 진화인력 160여 명을 배치해 산불이 마을로 번질 것에 대비했습니다.

[정선군청 관계자 : 주민들은 모두 귀가조치를 했고 위험한 민가 주변에는 저희가 소방차를 배치해서 큰 위험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산불은 어제 낮 12시 쯤, 강원도 정선군 구절리의 한 펜션 근처에서 시작됐습니다.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빠르게 주변으로 번지면서 펜션 2동과 민가 1채, 산림 7헥타르를 불태웠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대대적인 진화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헬기 13대와 인력 390여 명을 투입해 늦어도 오늘 오전 중에는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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