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서 70대 할머니 숨진 채 발견…"타살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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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에서 70대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남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4일) 오전 7시 112에 "아내와 동반자살을 하려고 했는데, 아내만 죽었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금산 진산면 한 단독주택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76·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시신 근처에는 타고 남은 연탄도 함께 있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112 신고를 한 남편 B(80)씨는 일산화탄소 중독과 음독 증세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할머니 시신에서 목에 졸린 흔적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이 있어서 B씨 등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나 진술이 오락가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살인 등 범죄 혐의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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