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경제정당' 두 마리 토끼 잡기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 전북을 찾아 호남 챙기기와 경제 행보 가속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습니다.

자신이 주재하는 첫 번째 현장 최고위원회 장소로 전북 전주를 고른 것은 무엇보다 야당의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과 무관치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당 차원의 전폭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추진, 글로벌 자유무역특구 조성 협력 등을 약속했습니다.

사무부총장 인선에 반발해 당 회의에 불참해오다 이날 복귀한 주승용 최고위원도 "당내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박근혜 정권 출범 2년간 호남은 무인도와 같은 외딴 섬 취급을 받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역대급 호남차별을 바로잡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표는 전북을 시작으로 지역 중소기업 현장을 차례로 누빔으로써 당의 기치로 선언한 '유능한 경제정당' 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도 전북에서 집중 육성 중인 탄소기술 관련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지역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에서도 '히든챔피언'이 나올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라면서 "전북과 충북뿐만 아니라 앞으로 광주 등 다른 지방을 촘촘히 돌아보면서 항상 오찬은 중소기업 식당에서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