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정보국장 "북한, 미국 싫어하지만 우리 돈은 좋아해"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북한이 미국은 너무 싫어하지만, 우리 돈(달러)은 좋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미 PBS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돼 있던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의 석방을 위해 지난해 11월 초 방북했던 뒷얘기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만찬 식대 지불을 요구받은 얘기가 나오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에 변화의 희망이 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이어 미국의 국가안보 문제와 관련해 점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카지노 기업인 라스베이거스 샌즈와 영화 제작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이 있었다"면서 소니는 북한이 해킹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라스베이거스 샌즈 해킹과 관련해선 앞서 지난달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란을 배후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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