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임현식 소아암 환아 위해 또 통 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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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임현식(70)씨가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또 한 번 통 큰 기부를 했습니다.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임 씨는 어제(2일) 이 병원을 찾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병원 초대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그는 2007년에도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임 씨는 200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교사 출신 아내가 힘겨운 투병 중에도 소아암 환아들을 보살펴 아내의 뜻을 기리려고 기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씨는 조용범 병원장 등의 안내로 병원 곳곳을 둘러보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빠른 쾌유를 바라는 위로를 건넸습니다.

밀리는 사인 요청에 드라마 '허준'에서 나온 "줄을 서시오"라는 대사를 즉흥적으로 선보여 폭소가 터지게도 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그는 특히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과정을 지켜보며 의료진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환아들을 위한 도서관과 '여미 사랑병원 학교'를 꼼꼼하게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소문난 애처가였던 임 씨는 2004년 아내가 세상을 뜨기 전까지 치료받았던 국립암센터에 1억 원을 기부했는가 하면 건강보험공단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했습니다.

최근에는 담배를 끊고 금연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임 씨는 "병을 고치기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 열심히 연기하고,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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