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 타결


영토 분쟁에 더해 최근 '가스 분쟁'까지 겪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달 말까지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EU에 가스를 공급하는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이번 타결은 겨울 끝자락인 3월 말까지 우크라이나와 EU에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문제를 놓고 브뤼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들이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이뤄졌습니다.

EU는 가스 수요의 3분의 1 정도를 러시아에서 충당하며 이중 절반이 우크라이나 파이프라인을 경유해 충당하고 있습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우크라이나의 가스 공급 수요를 위한 동계 패키지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가까스로 보장을 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10월 체결된 동계 패키지는 3월31일까지가 계약 시한이었지만 지난 주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가스 제공량이 당초 계약분에 턱없이 모자란다'며 3월분 선불 지급을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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