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웨이트 정상회담…"42조 원 규모 수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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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이 42조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건설 업체들이 2013년부터 쿠웨이트에서 짓고 있는 '자베르 해상 교량' 공사 현장입니다.

쿠웨이트 시내와 북부를 잇는 48km 규모의 연륙교로, 완공되면 세계에서 4번째로 긴 교량이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건설 현장을 찾아, 현지에서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렇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철도 구축과 신도시 건설, 정유 공장 건설 등 381억 달러, 우리 돈 42조 원 규모의 쿠웨이트 국책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받을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 양해각서도 체결해 환자 유치와 병원 건설 등의 협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현재, 두 나라 주요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모인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포럼에서 경제 협력 범위를 확대해서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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