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안 전문가가 되레 디도스 공격


인터넷 보안 전문가가 오히려 금융기관 서버 등을 디도스 공격했다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경쟁 사이트를 공격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인터넷 보안 업체 대표 양 모 씨와 상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양 씨 등은 지난해 9월 25일 새벽 1시부터 5시간 동안 금융기관 등 국내외 만 2천여 대의 서버에 대량의 신호를 발생시켜, 그 응답 신호가 경쟁 도박 사이트에 전송되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양 씨는 대학 컴퓨터 공학부 교수 출신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기업, 전문 IT 교육기관 등에서 해킹 공격에 대비한 보안 강의를 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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