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만감류 한라봉 13t 미국 첫 수출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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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노지감귤에 이어 만감류인 한라봉이 오렌지의 고장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2일 서귀포농협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국립식물검역원을 통해 미국 측에 한라봉과 천혜향 품종의 수입 허용을 공식 요청한 뒤 4년간의 협상 끝에 최종 타결, 지난달 2일부터 수출할 수 있게 돼 오는 3일과 4일 각각 6.5t씩 모두 13t을 선적하기로 했다.

수출품은 열매 1개당 무게가 200∼250g 정도로, 농가가 받는 가격은 ㎏당 3천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한라봉은 부산을 거쳐 미국 LA와 뉴욕에 운송되고서 통관절차를 걸쳐 지금부터 대략 25∼35일 후 현지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상류층을 겨냥해 판매된다.

서귀포농협은 현지 반응을 면밀히 파악한 뒤 2015년산 한라봉은 포장·디자인 등 전반적인 마케팅 방안을 검토해 500t 이상 미국 수출을 추진, 최근 가격형성이 부진한 한라봉에 대한 제주명품 만감류의 명성을 되찾도록 할 계획이다.

서귀포농협은 지난 2011년 이후 미국시장에 모두 1천여t의 노지감귤을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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