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68% "올해 담배 끊거나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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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가운데 68%가 올해 담배를 끊거나 줄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작년 12월까지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흡연자 1천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2%와 36%가 각각 담배를 끊거나 줄였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흡연량이 비슷하거나 약간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였고, 5%는 전자담배로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금연 중이라고 말한 사람들은 금연 동기로 '건강에 대한 염려'(50%)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담뱃값 인상'(28%)을 든 경우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흡연량을 줄였다고 답한 사람들은 절연 동기로 '담뱃값 인상'(59%)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으며 '건강에 대한 염려'(25%)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응답자들은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담배가격 인상(40%)을 꼽았으며 담뱃갑 표지에 경고 그림 삽입(23%)이 효과적이라는 대답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언론진흥재단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이 낮을수록 담뱃값 부담이,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에 대한 염려가 금연에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득수준별로는 월평균 소득 500만원을 기준으로 500만원 이상인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건강을 더 중요한 금연 결심으로 꼽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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