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매각 입찰적격자에 호반 등 5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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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지분 매각 입찰적격자로 호반건설 등 5개 업체가 선정됐습니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금호산업 지분 매각 입찰적격자 5곳을 선정해 각 해당사에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찰적격자는 호반건설과 MBK파트너스, IBKS-케이스톤 컨소시엄, IMM PE, 그리고 자베즈파트너스입니다.

이 가운데 호반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사모펀드 즉, 재무적투자자입니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산은 등 채권단이 금호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감자와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게 된 지분 57.5%입니다.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0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금호산업을 지배하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거머질 수 있습니다.

다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50% 지분에 한주를 더해 입찰 최고가격에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어, 최고 입찰가격이 박 회장의 자금 동원능력을 넘어서지 않는 이상 박 회장이 금호산업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금호산업 매각 가격을 8천억∼1조 원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산은은 입찰적격자들을 상대로 9일부터 5주간 예비실사를 거친 뒤 다음달 말 입찰제안서를 접수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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