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발표


무인기, 일명 드론을 활용해 불법 조업선박을 단속하고 국지성 해안 재난에도 신속히 대응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14개를 발표하고, 이들 사업에 모두 17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불법조업 선박을 가려내기 위해 개발되는 '무인기용 선박 식별시스템을 우선 유인기에 장착해 실효성을 검증한 뒤 실제 무인기에 달아 단속 현장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 재난대응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해안범람 지역이나 붕괴된 해안 도로에 무인기를 투입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리는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무인기로 촬영한 영상와 적외선 센서 이미지를 분석해 병으로 말라 죽은 소나무를 찾아내는 사업도 추진됩니다.

무인기를 통해 취득·분석한 정보는 '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돼 지방자치단체의 방제 사업에 적극 활용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또 군에 입대한 훈련병의 훈련 시간과 진행현황, 평가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종합적인 교육통제가 가능하도록 한 '스마트 신병훈련소'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 신병훈련소가 운영될 경우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도 '훈련병 교육시스템'을 통해 자녀가 어떻게 훈련을 받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육군은 우선 이 시스템을 육군훈련소 1개 교육연대 훈련병 2천 500 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농산물 사이버거래소에 '이미지 경매'를 도입해 공간 제약없이 농산물 경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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