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카드로 '담배 두 보루+전자담배' 결제한 30대


훔친 카드로 담배를 사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9살 김모 씨는 어제 오후 3시 20분쯤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훔친 카드로 9만원 상당의 담배 2보루를 구입한 뒤 바로 옆 전자담배 가게로 가 또다시 물건을 사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어제 동작구의 한 은행 ATM에서 돈을 찾다가 ATM 위에 올려져 있는 지갑을 발견하고는 그 속에 있는 체크카드로 담배 2보루를 샀습니다.

이어 편의점 옆 전자담배 가게에서 전자담배를 사려고 했으나 그 사이 담배 결제문자를 보고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안 피해자가 도난카드 신고를 하면서 결제에 실패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자담배 가게에서 결제 시도가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현장에서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김씨는 "술에 취해 내 지갑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김씨가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담배를 사려고 한 점 등에 미뤄 범행에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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