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6를 조금 전 전 세계에 공개했습니다. 가장 달라진 점은 디자인인데, 아이폰처럼 일체형 배터리를 써서 두께가 얇아졌고, 테두리엔 금속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발표 행사가 열린 스페인에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오늘(2일) 새벽 2시 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S6를 공개했습니다.
[신종균/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 : 갤럭시 S6와 S6 엣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하고 파워풀한 스마트 폰입니다.]
1년 전 나온 S5를 비롯한 기존 갤럭시 시리즈와 비교할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일체형 배터리와 금속소재 적용으로 달라진 디자인입니다.
그동안 갤럭시 모델은 뒷면을 열어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교체형이었습니다.
그러나 S6는 경쟁자인 애플의 아이폰처럼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해 보다 날씬한 디자인을 갖게 됐습니다.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없는 불편함은 충전속도를 1.5배 높이고 무선 충전 기능을 넣는 것으로 보강했습니다.
또 갤럭시 시리즈가 지금까지 몸체에 플라스틱 재질만 사용했던 것과 달리 S6는 테두리에 금속 재질을 적용했습니다.
모바일 결제 기능인 삼성 페이가 내장됐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측면 곡선화면이 왼쪽과 오른쪽, 양쪽에 모두 적용된 갤럭시 S6 엣지 모델도 이번에 같이 공개됐습니다.
갤럭시 S6가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는 건 다음 달 10일입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또 경쟁자인 애플의 아이폰을 압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