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9번 출구에서 신논현역 6번 출구 934m 구간 금연거리에 이어 강남대로 금연거리가 555m 더 늘어납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강남역 8번 출구에서 우성아파트 앞 사거리까지 보행로 555m 구간을 금연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남대로에서 흡연이 금지되는 구간이 총 1천489ｍ로 연장됐습니다.
새로 선정된 구역은 삼성 서초사옥을 비롯해 사무실이 밀집해 있고 광역버스 운행이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손꼽힙니다.
구는 "간접흡연 피해가 큰 지역을 금연거리로 지정해 길거리 간접흡연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는 이 구간에 3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2015년 6월 1일부터 단속에 들어갑니다.
이 구간에서 흡연을 하다 단속공무원에게 적발되면 구 조례에 따라 5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이에 더해 구는 오는 4월 사당, 교대, 서초, 고속터미널역 등 구내 모든 지하철역 출구 10m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7월부터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구가 지난 1월 강남대로 보행자 600명에게 금연거리 연장 지정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76.2％가 금연거리 연장에 찬성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