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1절 맞아 거족적인 '반미항전' 선동


북한은 3·1절인 오늘(1일) 미국을 '민족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온 민족이 '반미항전'에 나서야 한다고 선동했습니다.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3·1절을 맞아 발표한 '남녘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미국이야말로 남녘 인민들의 모든 불행과 재앙의 근원이며 우리 민족 모두의 첫째가는 주적"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호소문은 한미 군 당국이 내일부터 시작하는 키 리졸브와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북침 핵전쟁 연습'이자 "민족의 머리 위에 핵 참화를 불러오는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호소문은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미국의 침략 책동에 대처해 미증유의 반미 최후 결사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소문은 "북과 남은 힘을 합쳐 반미항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 남녘 땅에서 미제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삼천리 강토에 제2의 6·15 자주통일시대가 펼쳐지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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