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호랑이가 춘절 연휴 기간 터진 폭죽 소리에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18일 새벽 중국 산둥성의 한 빌딩 앞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중국 공안의 조사결과 이 호랑이는 7개월 된 호랑이로 이 빌딩 주인이 옥상에서 기르던 것이었습니다.
춘절 직전 시내에 폭죽이 많이 터지면서 놀란 호랑이가 철창을 빠져나왔다가 11층 옥상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빌딩 주인은 밝혔습니다.
폭죽 때문에 소음과 공기 오염을 겪는 중국은, 이렇게 1급 보호 동물인 백두호랑이까지 죽게 만들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