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오는 2017년까지 전국 관광지에 있는 화장실 수준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리진짜오 국가여유국 국장이 광시자치구 구이린에서 열린 전국 관광지 화장실 건설관리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 국장은 "올해부터 3년 동안 관광지 화장실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2017년까지 3만 3천 곳에 화장실을 신설하고 기존 화장실 2만 4천 곳을 일정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관광지의 화장실이 부족하고 시설 수준이 낮은데다 관리도 제대로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또 화장실 등급을 1~3등급으로 나눠 관리하되, 호화로운 시설을 갖추기보다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운영이 되도록 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